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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개 여신  [감상/영화/외...]

무지개 여신

프로듀서 이와이 슌지 말처럼 금방이라도 눈밭에서 '오겡키데스카'를 외치는 장면이 나올 것만 같은 영화 무지개 여신은 그 러브레터 시절 아릿한 감정을 그대로 간직한 채 한 꺼풀씩 이야기를 벗겨나갑니다. 토모야는 왜 '수평 무지개' 를 찍어 아오이에게로 보냈던 것일까, '스토커 시대' 스토남은 어떻게 해서 '코닥 걸' 감독의 '지구 최후의 날' 의 주연배우가 되었는가, 나츠마츠리에서의 여동생 카나의 알듯 모를듯한 미소는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아오이의 '실연' 상대와 토모야의 허언증 '연인'은 누구일까, 등속. 아오이가 토모야를 등 떠밀어 보내듯 하나하나 그렇게. 비 갠 오후의 담담한 투명함으로.

토모야는 대필 러브레터를 보다, 아오이가 남긴 메모를 읽어나갑니다. 참아낸 눈물에게 이쯤이라고 말하는 듯이. 그들을 안타까워하는 이는 카나 뿐만이 아닙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뒷장 스케치보다 무게감이 덜하다는 것을 차치하고, 그 불길한 무지개를 보며 비상금 만엔 반지를 건낼때 부터 그리 돌아올 것을 예상했던 이에겐 그 '우유부단하고, 끈기없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둔감한 녀석'이 더 없어 바보스러울 따름입니다. '돌아갈 수 없는 아픔인 듯 시린 추억이 가슴속에 남은 이"의 회한을 되돌려감는 데는 충분하지만, 내내 잔잔한 흐름의 에피소드 나열만은 아쉬울 뿐입니다.
2006/12/10 00:48 2006/12/1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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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12/10 00:48
(2) trackbacks | (1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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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개 여신, "상실"의 시대 x
    【 Tracked from 한페이지리뷰 at 2007/02/27 09:39 】
    '상실'이라는 단어만큼 가슴에 사무치는 단어도 없을 것입니다. 이와이 슈운지 감독은 그런 면에서 '상실'이라는 테마를 적절히 이용할 줄 아는 감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무지개 여신>은 수많은 스포일러들이 말해주고 있듯 감독의 초기작인 <러브레터>와 닮은 점이 있습니다. (물론, 무지개 여신의 감독은 이와이 슈운지가 아니지만 말입니다.) 그 것은 바로 초장부터 주인공의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부터 시작됩..

    무지개 여신. x
    【 Tracked from 게으름 기록 at 2007/06/12 01:43 】
    2006 l 117분 l 드라마 l 우에노 쥬리 l 이치하라 하야토 l 아오이 유우근래에 본 영화 중 가장 멍청하고 바보 같은 남자 주인공이 나온다.이녀석 내가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을 보면서 귀여워 해줬더니 요상하게 자라선 이런 역이나 하고.. ㅠㅠ이와이 슈운지의 손길이 닿은 영화답게 예쁜 화면과 빛이 인상적임. 표현하지 못하고 숨기는 감정, 미묘한 떨림을 표현하는 센스가 역시 좋다.우에노 쥬리와 아오이 유우는 정말 최고로 예쁘지만영화 자체가 작아서..


    헉, 보셨군요! ㅠㅠ

    qwer999 2006/12/11 10:18 r x
      시간참 빠른듯 싶더군요. 봐야겠다 하는 영화는 예전에 막내렸고, 몇달 있어야 보겠다 싶은 영화를 지금 하고 있더군요. 이참에 봐야겠다 싶어서 보고 왔습니다. 글쎄요. 이젠 이런 드라마도 루틴이랄까... (안보신 분들을 위해 생략;;), 여튼 다소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이와이 슌지 좋아시는 분들께는 딱 어울리는 계절?영화겠습니다만은.

               lunamoth 2006/12/12 00:14 x
    전 이런 영화를 잘 안 봐서... 정말 재밌게 봤어요.

    swf. 2006/12/12 05:17 r x
      예 저도 좋았습니다. 남 주인공이 탐탁치; 않았던 것만 제외한다면야...;;

               lunamoth 2006/12/12 23:08 x
    Administrator only.

    Secret visitor 2006/12/13 15:49 r x
      예 제가 딱히 우에노 쥬리가 나오는 영화를 많이 본게 아니라서 언급할 여지가 별로 없더군요. (중간에 나오는 아이다 쇼코 쪽에 눈길이 간것도 있겠습니다만;;) 당차고 털털한 캐릭터를 잘 소화한듯 싶습니다. 물론 영화의 주역이었고요.

      정말 요새 뜨는 친구이긴 한것 같네요 ;)

               lunamoth 2006/12/14 00:19 x
    글씨가 작습니다. 저만 그런지도 모르겠으나;;
    ^^
    아 이 영화가 요즘 영화관객사이에서 화제더군요^^
    아쉽다는 분도 있고 설레임이 있어 좋다는 분도 있고..
    에고 못봐서 아쉬울뿐...

    그래도 철지난 '하나와 앨리스'를 보며 안위^^하고 있네요^^

    bohye 2006/12/14 00:41 r x
      예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글씨 크기보다는 한단계 정도 작지요. 워낙 오래 보다 보니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습니다. 고려해보겠습니다.

      전 하나의 앨리스도 기억에 남네요. 별 기대안하고 뒤늦게 봤었는데, 감상에 빠지게 만들긴 하더군요 ;)

               lunamoth 2006/12/14 00:51 x
    전 이영화 너무너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2006 best 에 꼽고 싶었답니다

    라떼 2007/01/02 01:20 r x
      전 약간 기대감이 커서 그런지 그다지 호감이 가진 않더군요. 개인적인 상황?이 겹쳐서; 평가절하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영화 취향이 저와 비슷하신듯?

               lunamoth 2007/01/02 01:22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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