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지에 이를 때까지 자신을 지워라. 보면 보이지만 인상은 남기지 않는 사람이 돼라. 매력을 없애고 따분해져라. 언제나 공손하고 누구와도 절대로 논쟁하지 마라. 특히 종교와 정치에 대해서는…… 그런 대화는 쓸데없는 적을 만들게 된다. 너는 천천히 희미해질 것이다. 마음속에선 불끈불끈 억하심정도 꿈틀댈 테지. 도대체 내가 왜? 그런 의문이 아예 떠오르지 않을 때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
그렇다고 소설 속 김정일정치군사대학 공작원반 출신 간첩 김기영 마냥 스파이를 꿈꾼다는 얘기는 아니고, 당나귀 귀 미다스 왕의 이발사가 된 느낌 쪽에 가깝다. 뭐 어떠랴 구덩이를 팔 일도, 대나무 숲으로 뛰쳐나갈 것도 없다. 감기약 몇 알을 삼키고 꿉꿉한 잠을 잘 것이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속물이 속물인 것을 감추려면 쿨할 수 밖에 없"으니...
| The Man Who Knew Too Much [길 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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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3 00:17
2006/08/13 00:17
tags: 1956, Alfred Hitchcock, Donkey's Ears, Midas, Summer Cold, The Man Who Knew Too Much, 골골, 빛의 제국
Posted by lunamoth on 2006/08/1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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