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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라이딩 도어스  [길 위의 이야기]

그게 어제였나 보다. 본의 아니게, 그야말로 슬라이딩 도어스 (그 왜 있잖은가 이휘재의 "그래 결정했어!" 인생극장의 영화판?) 찍게 됐다. 막 닫히는 지하철 문으로 뛰어들다 정체불명의 액체?에 미끄러지면서 객차 바닥에 무릎을 찍으며 일단은 세이프. 그 후 상황은... 만약, 혹시라도, 당신이 어제저녁 2호선 모 역에서 표정관리에 들어가며 내심 묵묵히 아무렇지 않다는 듯, 사람들의 시선을 외면한채 옆칸으로 이동, 경로석에 착석하는 젊은이를 봤다면 그게 루모군이었을 확률이 높다. 이런 것도 버릇이라면 버릇일까 점멸하는 신호등만 보면 저절로 "뛸 준비는 되어있다"로 전환이 이뤄지는 것이. 여튼 슬개골 골절에 동반된 후방십자인대 파열이 심히 걱정되는 바...는 아니지만 어느새 부어오른 피멍이 흉측해 검색을 해보기로 했다. 비타민K 연고, 파스, 맨살에다 로션, 달걀 마사지까지는 수긍이 가는데 소고기와 보라색 종이는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약국 대신 정육점,모닝글로리를 가야 된다는 얘기인가? 아까징끼나 찾아봐야겠다.
2006/07/27 01:36 2006/07/2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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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7/27 01:36
(1) trackbacks | (2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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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라이딩 도어스 x
    【 Tracked from ::: 하늘은 블루 ::: at 2006/07/27 11:34 】
    Lunamoth님의 슬라이딩 도어스를 읽으면서 생각나는 만화가 있었다 [ <a title="" href="http://kr.dcinside7.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cartoon_s&page=1&sn1=&divpage=1&banner=&sn=on&ss=off&sc=off&keyword=sansac...


    당신은 젖먹던 힘을 다해 헐레벌떡 뛰어 지하철 문을 통과하려 했지만 지하철 문은 닫히고 지하철은 쏜살같이 당신을 스치고 내달렸다. 닭 쫓던 개가 지붕위를 쳐다보는 꼴이 되었다. 몇 십분이 지나갔다. 저 멀리서 또 다른 지하철이 시야에 들어왔다. 그때였다. 당신 곁을 지나가는 50대 취객이 당신과 부딪히면서 선로에 떨어졌다. 멀리서 보던 사람들의 눈에는 당신이 그 50대 취객을 밀친 것으로 보였다. 사람들은 소리쳤다.
    "저 놈이 사람을 밀어 떨어뜨렸다'고 외치며 당신을 향해 뛰어오기 시작했다.
    인생이란 참 알다가도 모를 일 같아요. 무릎 팍은 괜찮으신지. 영화 '슬라이딩 도어즈' 참 재미있던 같아요.

    glumbler 2006/07/27 01:53 r x
      아 그 민망함이란... 사실 그렇게까지 할 이유는 없을텐데 왜들 뛰어들게 되는걸까요? 하긴 배차시간이 늦쳐지니 빨리 타고 가긴 해야되겠습니다만... 여튼 요즘 유행한다는 마시마로 이야기에서도 그렇고 사소취대가 필요합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뭐 며칠지나면 알아서 낫겠지요...--a

               lunamoth 2006/07/27 01:57 x
    뜨헐;; 고생하셨습니다. 저의 경우엔 예전에 구형 지하철 2호선 타다가 출입문에 머리를 "쿵"
    ...주변에서 쳐다보는데 민망 100%더군요;;

    Rukxer 2006/07/27 02:03 r x
      예 그야말로 바보처럼 느껴질때지요;; 꽤 고난도 액션이었습니다;

               lunamoth 2006/07/27 02:09 x
    제가 일주일에 한번씩 겪는 일이군요. 저거 버릇되면 사람들이 쳐다봐도 아무렇지도 않은 경지에 오르게 되더군요 하하;

    항아 2006/07/27 02:29 r x
      허헛. 다치신데는 없으신지... 예 하긴 다들 한번씩 그런 경우가 있을테니 그냥 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겠지요.

               lunamoth 2006/07/27 08:46 x
    저는 예전에 종로2가에서 전철을 탔는데 같이 있던 사람(?)이 안타고 있었습니다. 순간 나도 모르게 팔을 뻗어 '아니 왜?'라고 할 찰나 문이 닫혔고 내 팔은 문 사이에 끼었습니다. 그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나더군요. '이거 팔 잘라지는 거 아냐?' 뭐 이런 생각들요. 몇번을 안으로 당겨서야 간신히 팔은 빠졌고 다행히도 상처없이 무사했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기억은 아찔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영화 '슬라이딩 도어즈'의 기네스 펠트로를 보면서 그 때 내 앞의 사람이 저 여자였다면, 아마도 문을 열고서 밖으로 나갔을 것이라는 상상도 했었습니다. 아무튼 '빨간약'으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키그 2006/07/27 03:20 r x
      예 다행이시네요. 가방이나 이런 경우만 생각했는데, 엘리베이터 처럼 자동으로 다시 열리는게 아니니 그런 경우는 위험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될런지... 얼마전 뉴스 보니 그런 것도 있더군요. 일본인 관광객이었나 선로에 넘어졌고 지하철이 지나갔는데 선로에 엎드려 구사일생으로 다친곳 없이 구출?된 경우. 꽤 신기하더군요.;;

               lunamoth 2006/07/27 08:48 x
    저런 저런 많이 다치셨나 보네요?
    빨리 나으시길~~

    컴사랑 2006/07/27 09:17 r x
      예 아직 시퍼렇긴; 합니다만 낫겠지요. 멘살에다를 좀 발랐어야 됐는데 잊어버렸네요;;

               lunamoth 2006/07/28 02:02 x
    전 지하철에서나 건널목에서 절대 서두르지 않습니다.
    헌데, 제 처는 그 반대에요.
    차 한대 놓친다고, 신호 한번 더 기다린다고 큰일 나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근데, 처는 그렇게 기다리는 시간들을 못 참아 하는 성격이거든요. 흐흐

    무릎 어서 나으시길 바랍니다. ^^

    편집장 2006/07/27 09:34 r x
      예 "10분 먼저 가려다~" 가 맞는 말 같습니다. 조심 또 조심해야 됩니다.

               lunamoth 2006/07/28 02:03 x
    아까징끼..-_-; 참 오랜만에 듣습니다.

    kz 2006/07/27 15:17 r x
      맞춤법 검사기에 넣어보니 머큐로크롬액을 추천해주더군요. 그런데 역시 뉘앙스란게 있는것 같습니다. (표준어 사용에 대한 논의를 차치하고) 뭐랄까 kz님 말씀처럼 오랜만에 듣는 향수어린 느낌이랄까요. 빨간약-포비돈-머큐로크롬-아까징끼 등 차이가 조금씩 느껴집니다.

               lunamoth 2006/07/28 02:04 x
    아까징끼보다 옥도정기가 더 익숙한 저는 뭘까요-ㅁ-;;
    시퍼래진 무릎엔 찜질이 좋아요~
    지금쯤이면 온찜질 하시면 멍이 금방 없어질 듯하네요.

    xizang 2006/07/28 10:55 r x

               lunamoth 2006/07/29 00:06 x
    아까징끼를 아시는거 보니.. 연배가 있으신분 같네요..ㅎㅎㅎ
    저 어렸을때 할머니한테 달려가면 젤 오래된 검게된 된장 발라주셨는데... 냄새 참 고약했죠...

    노란북 2006/07/28 17:32 r x
      예 참 민간요법이 엄하긴 합니다;;;

      연배라고 할것 까지는^^; 거의 웬만한 분이라면 다 알지 않을까요?

               lunamoth 2006/07/29 16:28 x
    아빠가 아까징끼라고 하시는것 같은데.. ㅋㅋ
    일본어 인가?

    lydia401 2006/07/30 22:22 r x
      아까/징끼=빨간/약 인듯.

      컴 새로 사는게 좋을 듯 한데?

               lunamoth 2006/07/30 22:24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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