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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e Bye lunamoth 1st  [코드 네임/w4r3z]

lunamoth 란 닉네임을 쓰기 시작한 것은 2000년 말에 모종의 목적으로 홈페이지를 만들면서부터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홈페이지 코드네임으로 정했던 것이 어느새 닉네임 됐고, Blisto 와 Juno 에서 활동하면서 애착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 홈페이지는 이지보드로 이뤄진 개인 홈페이지로 탈바꿈했고, 다이어리와 스크랩북, 개인 저장소, 지인들 간의 교류 쪽으로 목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별다른 외형의 변화없이 나날이 업데이트만 해오다, 2002년경 블로그를 설치해서 운영하기 시작했고 블로그 툴을 몇 번 변경하면서 현재 이곳까지 오게 됐습니다.

biz 로 넘어온 후로는 블로그 쪽만 손을 보며, pe.kr 쪽은 메일 계정용으로밖에 쓰지 않게 되었고 또한, 시대의 변화?속에 FXP 도 Pub Courier 도 잊혀진 단어가 된 마당에 언제까지 박물관 마냥 유물?들을 전시만 하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하여 지난 5년간의 호스팅도 만료돼가는 시점에서 개인 홈페이지 lunamoth.pe.kr 을 정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키 기반으로 재구축을 해본다는 계획도 있었고, 또 다시 5년짜리 호스팅을 구입해서 지금처럼 폐가로서 유지를 하는 방법, 아니면 티스토리를 연결해서 운영하는 방법도 있긴 있었습니다만,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 끈을 놓아버리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내일부로 pe.kr 은 biz 로 포워딩되며 메일은 Gmail 호스팅을 통해 계속 주메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현 블로그 포스트의 옛 개인홈의 이미지와 링크를 모두 수정했으며, 그 외 몇몇 연결고리도 손을 봐서 별 무리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예전 홈에서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신 분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Bye Bye lunamoth 1st...
2006/07/22 23:49 2006/07/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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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7/22 23:49
(16) comments



    lunamoth 님의 개인 역사 하나가 기록으로 변환되는 순간이군요 :) 멋집니다.

    Rukxer 2006/07/23 00:33 r x
      5년짜리 호스팅을 다 채운다는 것도 나름대로 꽤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 경우에는 오랫동안 방치상태로 나두긴 했습니다만;)

      여튼 최근에도 모 업체에서 5년짜리 호스팅을 다시 시작해서 마음이 혹했습니다. 본문에 쓴대로 계정을 다시 연장한다고 해도 별수 없을것 같아 정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다소 아쉽긴 하네요.

               lunamoth 2006/07/23 11:18 x
    이전 사이트 부터 글을 남기진 않았지만
    간간히 들어가서 염탐(?)을 했었는데 이젠 사라지는군요..
    루나모스란 닉네임의 역사도 알겠구요 ^^

    decoiz 2006/07/23 01:23 r x
      다들 바쁘신지 조용히 스러져가는 느낌입니다. 하긴 저도 뭐 임시보드도 그냥 눈팅;중이라 할말이 없는 처지군요... 여튼 조용하나마 고향?이 다시 복구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lunamoth 2006/07/23 11:20 x
    시원섭섭(?) 하시겠어요^^

    함장 2006/07/23 03:21 r x
      베스파 정도는 아니더라도 한동안 브라우저 메인 홈이었는데 아쉽긴 하더군요.

               lunamoth 2006/07/23 11:21 x
    예전에 Juno를 통해 lunamoth.pe.kr을 알게 되었고, 업데이트는 없더라도 lunamoth.biz를 오가며 가끔 들리고 있었는데, 이제 완전히 사라지는 군요. :)

    eiron 2006/07/23 11:41 r x
      예 남겨두는 것도 그리 힘든일은 아닙니다만, 저조차도 빈집을 바라보는것이 고역이더군요. 오래전에 접긴 했어야 했는데 괜한 집착이었던것 같습니다.

               lunamoth 2006/07/23 11:45 x
    루나모스님 웹페이지에 처음왔던게
    어느 fxp그룹의 링크게시판(혹은 w4r3z검색)을 타고왔던거 같은데,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되었군요.

    mooya 2006/07/23 13:32 r x
      5년동안 호스팅을 무리없이 (초반에는 FTP 접속문제로 꽤 지난하게 기다렸던 기억이 나긴합니다만...) 운영해준 이대아호스팅쪽에도 왠지; 감사드리고 싶을 정도더군요.

      여튼 책장을 닫을 때가 된거죠. 사이트 리뷰도 자료실과 문서보관소로도 그 어느것으로도 효용이 없어졌으니...

      http://grimsping.cjb.net/
      http://en.wikipedia.org/wiki/Grim's_Ping
      ping 도 이미 2년전에 종결됐고요...

               lunamoth 2006/07/23 13:40 x
    아스라한 기억이네요:)
    전 예전에 운영하던 홈페이지들은 거의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서 아쉬워요;

    xizang 2006/07/24 23:44 r x
      일단 최대한 유지를 하는 것을 기조?로 삼고 있습니다. 사실 폐가;;만 아니라면 남겨뒀을텐데... 아쉽습니다. 하긴 요즘 시대에 홈페이지는 또 안어울리는 것 같고요.

               lunamoth 2006/07/25 01:28 x
    음...그렇게 됐군요.
    저도 사용하던 네쿠아 pe.kr 역시 올 7월부로 5년째 사용중이었습니다만, 역시나 저도 재계약 연장을 하지 않은 관계로 자동 종료될 예정입니다. 그래도, 왠만한 내용들은 백업을 다 받아놨습니다만, 초창기 1-2년간 애착을 갖고 유지했던 사이트라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들긴 하네요.

    네쿠아 2006/07/25 18:32 r x
      예 의욕이 있을때 최대한 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u~.pe.kr 때와는 달리 그다지 관리도 많이 안했던것 같고요.

      저도 일단은 아쉬워서, 또 이메일 때문에 연결해두긴 했는데 다소 부담이 되긴 하더군요. 최대한 도메인/호스팅 비용을 줄여봐야겠습니다.

               lunamoth 2006/07/26 00:23 x
    뒤안길로 사라진다는 말은 왠지 쓸쓸한 느낌을 갖습니다. 시대가 변하니 당연한 것이지만, 그래도 수고와 노력도 같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홈페이지 이전부터 현재의 블로그 타입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을 경험했지만, 그래도 님의 pe.kr 모습이 그립기도 합니다. 언젠가 복고풍이 인다면 다시 리모델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군요. 아쉬움을 뒤로 하면서...^^

    키그 2006/07/25 19:35 r x
      예 그래서 또 archive.org 라는 사이트가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사이트를 시도해본다는 것 같은데 어떻게 진행중인지 잘 모르겠군요.

      이런식의 표현은 좀 그렇지만 국내웹에서의 "유통기한"도 생각해볼만 할것 같습니다. 일전의 논의됐다시피 퍼머링크가 의미를 가지려면 또 그 블로거, 관리자의 의지도 중요할테고요...

      여튼 예전 홈 부터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예전 홈 내용도 이어서 이곳에서 펼쳐보이도록 하겠습니다 :)

               lunamoth 2006/07/26 00:26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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