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컴퍼니의 CEO Chester 님의 전언에 따르면, 3월 11일 공개되는 태터툴즈 1.0.2 버전부터 GPL 라이센스 (한국어) 를 채택한다고 합니다. 태터툴즈 1.0 공개 이후 설치시 나오는 메시지를 제외하고는 라이센스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Movable Type 개발사 Six Apart 의 TypePad 정도의 수익모델을 예상한 저로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고, 아마 많은 분이 놀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워드프레스가 좋은 이유 한가지도 수정해야 될듯.) JH님이 태터툴즈 0.9x 개발 당시에 권순선님께서 포럼을 통해 GPL 관련된 논의를 했던 것 같은데 또 이렇게 일이 풀릴 줄은 몰랐고요.
그러면 TT 1.0 GPL-ization 문건?을 토대로 나름대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 달려온 태터툴즈 0.9x era?, 그리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태터툴즈 1.0 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말씀과 더불어,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소한도로 필요한 내부적 기반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그간의 라이센스 제한에 대한 사유를 밝히셨습니다.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취약한 오픈소스 기반" (엘림넷과 하이온넷 사건 - 위키백과) 에 대한 염려도 있었다고 하고요.
앞서 말한 바대로 3월 11일 마이그레이터와 백업기능이 포함된 태터툴즈 1.0.2 버전이 공개되며 GPL 라이센스를 채택하게 됩니다. (이전 버전인 태터툴즈 0.9x 와 클래식은 제외됩니다. 상업적 사이트 구축, 태터툴즈 배포판 제작 판매 또한 가능하며, Eolin.com 역시 기반이 갖춰지는 대로 차후 GPL 라이센스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유롭게 소스코드의 수정과 재배포"가 가능하며, "태터&컴퍼니에서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code optimization 기술", "태터툴즈 10x 개발용 source tree 역시 subversion 을 이용해 공개" 된다고 합니다. 소스 커미터는 "태터&프렌즈" 에서 관장한다고 합니다. (ZDNet Korea...오픈 소스 개발자, 그들을 주목하라)
태터&프렌즈는 민재아빠님 외 여러분의 제안으로 만들어졌으며, "개방과 참여라는 키워드 아래에서" 태터&컴퍼니와 태터툴즈 유저를 이어주며, 태터툴즈의 기능 및 기획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태터&컴퍼니는 Eolin.com 이 중심이 되는 수익활동에 치중하게 되지만 역시 개발 업무 또한 계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배포 버전 관리 역시 "핵심 커미터들의 합의하에 결정"되며, 그외 일반유저를 대상으로 한 문서화 작업에도 태터&프렌즈가 참여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피육골수(皮肉骨髓)가 연상되더군요. ("혜가야, 너는 내 골수를 얻었다. 뼈가 빈 듯하구나. 너에게 법을 전한다.")
태터&프렌즈의 오프 모임이 이번 주에 있을 예정이며, 태터툴즈 1.0 의 차후 로드맵으로 언어 프로필, 플러그인 환경, 에디터, RSS 리더 등이 개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더 shocking 한 것들 많다"는 Chester 님의 말. 기대할 따름입니다.
태터툴즈 소스코드 공개, GPL로 전환 by 블루문
블로거, 최고의 해커를 만나다 | KLDP
2006-03-06 오후 3:18
Brand Yourself !! Tattertools ~ :: Tattertools GPL 을 채택했습니다. by Chester
2006-03-06 오후 7:37
테터툴즈 GPL 로 전환!! by zelon
Tattertools와 GPL by Daniel
우려스러운 태터&컴퍼니의 GPL 결정. by 시리니
2006-03-07 오전 10:28
테터툴즈 GPL로 전환.. 그런데 GPL은 무엇일까? by BK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