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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 아프가니스탄 전래동화  [나의 서재]

아프가니스판의 한 작은 마을에 아싸드라고 불리는 사람이 살았는데, 그에게는 어리석은 아들이 한 명 있었습니다. 아싸드와 그의 아들은 부자지간이면서도 서로 매우 달랐습니다. 아버지는 매우 영리한 사람으로, 마을 사람들은 그를 ‘슬기로운 아싸드’라고 부를 정도 였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아들은 매우 어리석어서 바보로 통했습니다.

그 누구나 이 생각하는 게 느린 아이를 골탕 먹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랬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가장 심술궂은 장난을 했던 것은 이웃 마을에 살고 있는 육 형제 집안이었습니다.

어느날 아싸드는 바보 아들을 불러, “이 암산양을 시장에 데리고 나가거라.” 하고 일을 시켰습니다. “이 일은 너에게 그리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 이 놈은 아주 훌륭하고 젊은 놈이어서 값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놈을 곧장 읍내로 끌고 가서 돈을 받는 즉시 집으로 돌아오너라.”

바보 아들은 이처럼 중요한 심부름을 자기 혼자 힘으로 해내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했습니다. 그는 암산양을 앞장 세우고 읍내를 향해 가면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는 산양이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신경을 썼으며, 심지어는 길가에 있는 푸른 풀조차 뜯어먹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는 그저 아버지가 말씀하신 대로 곧장 걸어가기만 한 것이죠.

거의 일 마일쯤 안전하게 갔을 때, 이 바보는 육 형제 중 한 명을 만났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들 여섯 형제는 이미 그의 심부름건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암산양을 가로채려고 이미 은밀한 계획까지 세워 놓았던 것입니다.

“안녕, 바보야!” 하고 첫 번째 사기꾼이 그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 병들고 늙은 개를 데리고 어딜 가니?” 이 어리숙한 바보의 입은 놀라서 크게 벌어졌습니다. “뭐라구요, 이건 개가 아니어요.” 라고 그는 소리 쳤습니다. “이것은 젊은 암산양이어요. 이놈을 시장에 데려가는 중이죠. 이 놈이 어리긴 해도 이미 젖이 나오니 아주 많은 값을 받을 수 있을 거여요.” 사기꾼은 이 말을 듣고 크게 웃었습니다. 그는 양을 내려다보고는 다시 고개를 들어 바보 아이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마치 이 아이가 정신이 나간 놈이란 듯이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고개를 흔들고는 가 버렸습니다.

다음 길 모퉁이에는 육 형제 중 또 다른 이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암산양을 가로채려는 그들의 계획의 일부분이었습니다. “안녕, 친구.” 하고 두 번째 형제가 말했습니다. “그 늙고 병든 개를 어디로 데려가는 게냐?” 바보 아들은 몸을 숙여 그의 젊은 암산양을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이것은 개가 아닙니다.” 라고 대답은 했지만, 이번에는 그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듯이 약간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처음처럼 확신에 찬 목소리도 아니었습니다.

“이놈은 젊은 암산양이죠. 벌써 젖을 내는걸요. 정말이지 이건 개가 아닙니다.” 그러나 사기꾼은 웃을 뿐이었습니다. “뭐, 암산양이라고? 하! 이 바보 자식은 암산양과 개조차도 구별하지 못하는구나. 눈 달린 사람이라면 세 살 먹은 아이라도 네가 끌고 가는 것이 병든 늙은 개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도 역시 안됐다는 듯이 그의 머리를 흔들고서는 자기 길을 갔습니다.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까지 각각 다른 형제들이 나타나 똑같은 일을 되풀이했습니다. 마침내 여섯 번째 사람마저 이 암산양을 값어치 없는 늙은 개라고 하자 불쌍한 이 바보는 혼란에 빠져, “내 눈이 잘못 된 게 틀림없어. 암산양은 집에다 놔두고 대신 이 개를 데려온 게 확실해. 이 개를 여기다 맡겨 놓고 집에 가서 양을 데려와야 하겠구나.”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바로 이것이 여섯 형제가 기다렸던 바였습니다. 아이가 눈에 안 보이게 되자마자, 그들은 아싸드의 어린 양을 죽여 연회를 열었습니다. 한편 아싸드는 그의 아들의 얘기를 듣고서는 모든 것을 다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네가 가져간 것은 암산양이 분명하단다. 그 육 형제 놈들이 너를 속였던 게야. 그러나 나는 그들을 잘 알지. 내가 이 일을 꼭 앙갚음해 줄 테다.”

다음 날 아싸드는 집 뒤에 있는 늙은 풀밭에서 당나귀를 끌어 왔습니다. 그는 은으로 가장자리를 장신한 안장을 당나귀 등에 얹고, 왕이 타는 말에나 어울릴 듯한 빨간 가죽 고삐를 채웠습니다. 아싸드는 이 당나귀의 등에 타고 여섯 사기꾼이 살고 있는 집을 향해 당당하게 길을 갔습니다. 그리고 그가 바라던 대로 멀리 가지 않아서 그들 중 하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하고 이 자가 아싸드에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 비루먹을 당나귀에게 저렇게 좋은 안장과 고삐를 채우셨나요?” “이건 당나귀가 아니라네. 이건 ‘부차키’라는 동물이야.” 라고 아싸드가 대답했습니다. “부차키라고요? 부차키가 뭔데요?” “응, 부차키란 신비의 동물이지.” 아싸드는 전혀 웃지도 않고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부차키란 백 살을 넘게 사는 동물인데, 매일 밤마다 주인의 발 아래에다 순금 덩어리를 하나씩 뱉는다네.” 이 말을 들은 사기꾼은 즉시 집으로 뛰어가서 그의 다섯 형제들에게 이 신비한 동물 얘기를 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이 동물을 보려고 길가로 나왔습니다. 이들에게 아싸드는 이 믿기 어려운,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였습니다.

마침내 육 형제의 제일 큰 형에게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보게, 이 부차키란 동물은 참으로 신비한 놈이라네. 만약 자네가 우리에게 잠잘 곳을 마련해 준다면, 내 그 보답으로 이 부차키가 과연 이렇게 훌륭한 안장과 고삐를 찰 값어치가 충분히 있는지 없는지를 직접 보여 주겠네.”

그들 여섯 형제들은 아싸드가 당나귀의 발 쪽으로 몸을 숙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그가 손을 마굿간에 깔린 지푸라기 속으로 넣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가 몸을 일으켜 주먹을 폈을 때, 거기에는 노란 금덩어리가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아싸드가 몸을 수그릴 때 호주머니에서 그 금덩어리를 꺼냈던 것을 눈치채지 못했답니다.

다음 날 아침 아싸드와 그의 부차키가 떠나자마자, 여섯 형제들은 머리를 맞대고 의논했습니다. “금을 뱉아 내는 저 신비한 동물을 우리 것으로 해야겠어.” 하고 그들은 뜻을 모았습니다. “오백 루피도 싼 걸거야.” 그래서 그들은 이 늙은 당나귀 하나에 오백 루피라는 비싼 값을 치렀습니다. 단지 ‘부차키’라고 부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처럼 많은 돈을 지불했던 것이지요.

그들이 당나귀를 끌고 간 후 아싸드는 거의 눈물이 나올 지경으로 웃어 댔습니다. 그리고는 아내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 아들놈을 속여 양을 뺏아 간 그 여섯 사기꾼들은 오늘 밤 자기들이 속은 걸 알면 매우 화를 낼 거야. 그들이 금덩어리를 찾지 못할 게 뻔하니까. 내일이면 틀림없이 오백 루피를 되돌려 달라고 여기 올 텐데, 그러나 나는 또 다른 꾀가 있지.” 그는 아내에게 자기의 꾀를 설명했습니다.

“그들이 오면 당신은 내가 낚시를 갔다고 말하오. 그리고는 나를 부러러 누구를 보내겠다고 말하고는, 우리 토끼 중 한 마리를 강 쪽으로 놓아 주오. 나는 그놈과 똑같은 토끼 한 마리를 미리 가져갈테니. 그리곤 그 다음에 일어나는 일은 그저 구경만 하면 되오.”

아싸드의 새 계략은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부터 여섯 형제가 왔는데, 당나귀의 전주인은 이미 집을 떠난 뒤였습니다. 아무도 그가 떠난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가 쌍둥이 토끼 중 한 마리를 데리고 간 것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남편은 낚시하러 가셨습니다.” 아싸드의 아내는 그녀가 맡은 역할을 충분히 해냈습니다. “그는 지금 강가에 계십니다. 내 이 토끼를 보내 여러분이 오셨다는 걸 그 분에게 알리죠.” 그녀가 그 토끼를 땅에 내려놓는 것을 보고 여섯 형제들은 한결같이 놀랐습니다. 그들은 그녀가 토끼에게, “빨리 뛰어가렴, 착한 토끼야! 주인님께 가서 집에 손님이 오셨다고 전하렴.”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는 그들의 귀를 거의 믿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들은 신기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토끼가 강 쪽으로 뛰어가는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이러는 동안 아싸드는 거기에서 멀지 않는 숲 덤불 속에 숨어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그는 여섯 형제들에게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팔 아래에다 그가 아침에 데리고 간 토끼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 토끼가 정말로 그 말을 전했습니까?” 하고 여섯 형제들 중 하나가 소리쳤습니다. “물론이죠. 그게 아니라면 내가 왜 낚시를 강가에 놔 둔 채 집에 돌아오겠소?” 라고 아싸드가 대답했습니다.

놀란 형제들은 서로 수군거렸습니다. 금을 뱉아 내지 않는 부차키 따위는 이미 잊어버린 지 오래였습니다. 그들은 이 신기한 토끼에 오백 루피를 다시 지불했습니다. “그들은 다시 돌아올 것이오.” 라고 아싸드는 아내에게 장담했습니다. “평범한 토끼 한 마리를 그렇게 많은 돈을 주고 샀다는 것을 알면, 그들은 화가 나서 나와 싸우려 들 것이오. 그러나 6 대 1 은 너무 많소. 작전을 하나 더 세워야 하겠는데…….” 그는 잠시 묵묵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얼마 후에 그는 큰 소리를 질렀습니다. “생각났소. 우리가 잡아먹으려고 하는 그 숫염소 있쟎소. 내 그놈을 죽일 것이오. 그리곤 그 피를 당신의 목에 칠하고 내가 당신을 죽인 것처럼 꾸미도록 합시다. 내가 이 초록 지팡이로 당신을 다시 살려 내는 것처럼 속인다면, 그들은 내가 또 한 번 요술을 부린 것으로 믿을 것이오.” 그는 아내에게 그녀가 해야 할 말과 행동을 일러주었습니다.

“우리 돈 천 루피를 돌려 주시오, 아싸드씨.” 여섯 형제들은 매우 화가 나 있었습니다. 그들의 손에는 칼과 곤봉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당신이 판 부차키는 금을 뱉지 않았고. 또 그 토끼도 말을 전달하지 않았소. 우리 돈을 돌려 주시오. 안 그러면 당신을 죽이겠소.” “잘 알겠소.” 라고 아싸드는 대답했습니다.

“내 부차키와 토끼를 먼저 돌려주오. 그러면 당신들 돈을 돌려 주겠소.” 아싸드는 그들이 토끼를 시험했을 때 그놈이 이미 도망 가 버렸으리란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놈들을 데리러 가기 전에 우리의 우정의 표시로 담배나 한 대 함께 피웁시다. 내 아들놈에게서 우리 양을 뺏은 일은 내 다 잊으리다.” 이렇게 말하고 그는 아내를 불렀습니다.

“여보, 내 파이프를 가져오시오. 손님들과 담배를 피우겠소.” 그러나 그의 아내는 커튼으로 가려진 안채에서 움직이는 기척만 들려올 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모습을 보이지 않자, 그는 매우 화를 내는 척했습니다. “악마의 손녀 같으니라고!” 라고 그는 소리를 질렀습니다. “마귀의 딸년아, 내 파이프를 당장 가져오지 못하겠어. 내가 꼭 가야만 하겠나!”

아싸드는 자기의 역할을 잘 해냈습니다. 그는 옆방으로 달려가 커튼을 드리운 채 아내에게로 갔습니다. 이런 광경에 놀란 손님들의 귀에 아내가 매 맞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녀는 커다랗게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녀도 남편만큼이나 자신이 맡은 역할을 훌륭히 해낸것이지요.

잠시 후 아싸드가 한 손에 피가 뚝뚝 떨어지는 칼을 흔들며, 다른 손으로 아내를 질질 끌고서 커튼을 젖히고 나왔습니다. 그녀의 목과 어깨는 양의 피로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아내는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내가 죽었다는 듯이 방바닥에 내팽개쳤습니다. “네 주인의 말에 복종하지 않은 대가다.” 라고 아싸드는 아내를 쳐다보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여섯 형제들은 무시무시한 광경에 말문이 막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놀란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 가운데 아싸드는 방구석에 놓여 있는 초록색 지팡이를 집어 들었습니다. 그의 분노는 이젠 갑자기 가라앉은 것 같았습니다. 그는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아내를 물끄러미 쳐다보았습니다. “이 여편네는 대체로 말을 잘 따릅니다만…….” 하고 그가 손님에게 말했습니다.

“내 이번에도 이 여자에게 너무 심했던 것 같소. 지난번처럼 다시 아내를 살려 놓아야겠군요.” 그는 초록색의 지팡이를 그녀의 피 묻은 목 위로 천천히 갖다 댔습니다. 그러자 그녀가 눈을 뜨고, 벌떡 일어섰습니다. 마치 마술의 힘에 의하기라도 한 듯이 그녀는 다시 전처럼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여섯 형제들은 “아!” 하고 소리를 지르고 서로를 쳐다보았습니다. 이것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이미 이 신비의 지팡이를 위해 오백 루피를 쓸 작정을 한 것입니다. “죽은 사람을 다시 살려 내는 이 신비의 지팡이만 파신다면 부차키나 토끼 일은 없었던 것으로 하겠습니다.” 라고 그들은 아싸드에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아싸드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까 두려워 재빨리 오백 루피를 던져 놓고 그 지팡이를 사 갔습니다. 되도록이면 빨리 집에 돌아가 이 지팡이의 신비한 마력을 시험해 보고 싶었던 것이죠.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들은 하녀가 저녁 준비를 안해 놓은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은 좋은 구실이었죠. 그들은 아싸드가 했던 것처럼 화를 내고서는,

“악마의 딸년 같으니라구, 왜 저녁을 아직 안 차렸지? 너는 죽어도 싸다.” 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육 형제 중 제일 큰 형이 날카로운 칼을 집어 들고, 하녀의 목을 단칼에 찌르려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 일은 성공을 못했습니다. 칼을 빗나가 그녀의 어깨에 깊은 상처만을 냈을 뿐이었습니다.

그녀는 피를 보자 비명을 지르며, “재판관에게로 갑시다. 이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거요.” 라고 말했습니다. “이건 장난이야.” 라고 형제들은 달랬습니다. “네 상처는 나을 것이야. 피도 곧 멈출 거고. 네 상처를 낫게 해 줄 신비의 지팡이가 여기 있지 않니.” 그 남자는 하녀의 상처에 그 초록색 지팡이를 부드럽게 갖다 댔습니다. 아싸드가 그의 아내를 치유했던 것과 똑같은 동작으로 말이죠. 그러나 이 어쩐 일입니까. 상처는 아물지 않았습니다. 피도 계속 나올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결국 의사를 부르러 가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하녀의 상처에 붕대가 매어졌을 때 여섯 형제들은 서로 시무룩한 얼굴을 하고 쳐다보았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두려움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또 속았구나!” 그들은 길길이 날뛰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한담? 이 여자는 정말로 재판관에게 갈 텐데. 그 재판관에게 뭐라고 설명하지? 금을 내뱉는 당나귀나 소식을 전해 주는 토끼 따위를 그가 믿으려 할까? 또 사람을 되살리는 지팡이를 그가 믿으려 할까? 우리가 실제로 이 여자를 죽이려 했던 게 아니라는 걸 그가 믿어 줄까?”

그들의 걱정은 들어맞았습니다. 재판관은 그들의 얘기를 믿지 않았답니다. 그들은 결국 이 하녀에게 모든 재산을 주어야 했고, 그 마을에서 영원히 추방 당해야만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현자’ 아싸드는 천 오백 루피를 벌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실 천 오백 루피라면 양 한 마리 값으로는 너무 많은 금액이지요.

<아프가니스탄>

- 프란시스 카핀터 / 현 준만 옮김
2005/11/30 05:41 2005/11/30 05:41



Posted by lunamoth on 2005/11/30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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