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adget 에 올라온 GPX2 소개글을 보고 게임파크의 GP32 의 후속 모델이 나오고 있음을 알게됐습니다. 그리고 pilza2님의 글을 통해 여러모로 얽힌 사정이 있음을 알게됐습니다. GP32 커뮤니티인 지피지기, 유저뉴스란을 둘러보니 어느정도 파악이 되더군요.
게임파크는 게임파크와 게임파크 홀딩스(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라는 군요.)로 분사됐으며 게임파크에서는 "GP32의 성향을 이어받은 우버 스펙의 게임기" XGP 를, 게임파크 홀딩스는 "GP32의 PMP 기능을 극대화한" GPX2 를 개발한다는 것이였습니다. (via 얼음거인)
아울러 XGP 는 대략의 스펙이 공개되었습니다. "TFT-LCD 480X272, 32bit Color / 64MB RAM / SD & 외장형 USB 하드디스크 / 무선 랜 모듈 / 지상파 DMB 수신". PMP 에 DMB 까지 지원되는 고사양에 스펙만으로는 PSP 와 겨뤄도 될듯 싶더군요.
이어 게임파크 홀딩스의 GPX2 는 국내/외홈페이지를 오픈한 상태입니다. GPX2 같은 경우는 "가격대 성능비"를 노리는 저렴한 PMP 겸 게임기가 될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스펙은 "2AA 배터리 비디오 8시간 재생 / Dual CPU Cores ARM920T/ARM940T / 32MB RAM / 64MB Flash Memory / SD Card / 3.5" TFT LCD 320*240(QVGA) / SMI 자막 지원 / Linux 기반" 정도입니다. GBAX.com 에서 프리오더를 받고 있고 (via 이지스), 그 가격대를 고려해보면 상당히 메리트가 있어보입니다. 해외쪽 에뮬 개발 계통에선 GPX2 쪽을 지지한다고 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GP32 에 꽤나 관심을 두고 구매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피치못할 사정으로? 시류를 못타고 지나가버렸습니다. 하여 이번에는 적당한 PMP 기능과 에뮬레이터 기능을 염두에 둬서 GPX2 쪽에 끌리고 있습니다. Tungsten C 를 써오면서 PMP 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 된점도 있거니와 PSP 쪽의 성능과 여러 mod 들에 관심이 가면서도 가격대에 대한 주저함이 있는 상황이라서 말이죠.
여하튼 어느정도 서드파티를 잡지 못한다면 두 기기 (그리고 아이리버의 시도) 또한 모두 GP32 의 전철을 밟지는 않을까 우려가 들기도 합니다. pilza2님이 말씀하신 역량의 분산 측면도 생각해볼 문제이고요. 허나 PSP 와 NDS 로 귀결되는 작금의 시장에서 국내 휴대용 게임기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
덧. 아이리버 U10 은 이미 물건너 간듯...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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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GPX2 는 정식명칭이 GP2X 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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