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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벙개'하면 안 되나요?  [마우스 포테이토]

[중앙시평] '벙개'하면 안 되나요? by 이윤기

빈섬님의 블로그에서 이윤기님의 글을 보고 중앙일보의 원문을 찾아봤다. (다른 얘기지만 지나치며 살펴 본 중앙일보의 현 행태는 참 볼만했다.) 그의 언어적 유연성은 예전에 JIYO님의 글에 답글 달면서 인용했던 글에서도 볼수 있거니와 여타 에세이들에서도 소위 인터넷 신조어, 은어류에 대한 긍정을 엿볼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소위 단자음/초성 나열식 표기를 심히 싫어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던게 얼마 지나지 않아 나름대로 존경하는 이로부터 격의없는 쓰임새를 엿보고 긍정하게 됐다. 그게 시스템의 한계이든, 웹에서의 감정 표현이든 간에 표현의 진실성만 담보된다면 받아들이는 데 크게 문제될것 없으리란 생각으로 바뀌어갔다. 물론 특정 대상에서만 통용되는 은어라면 또 다른 문제라 생각하지만.

그럼에 가짜집시님의 통신체 금지를 금지함에 동의하며 개인 블로그에서의 제한을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허나 댓글에 대한 답글이나 다른 블로그에 댓글을 남길때면 여전히 주저하게 된다. 하하 와 ㅎㅎ 의 기로 사이에서, "표정"을 새겨놓아 보려는 시도가 혹여 무성의함으로 다가가진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
2005/07/23 14:48 2005/07/23 14:48



Posted by lunamoth on 2005/07/23 14:48
(4) comments



    ㅎㅎ는 하하, 헤헤, 허허, 히히, 호호, 후후, 흐흐로 읽힐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하!"의 시원함과 "흐흐"의 음흉함, "히히"의 쑥쓰러움을 한 데 어우르니까요. ^^

    다만 안부인사용 싸이에 가끔 찾아오는 아이들(교생실습때 만났던)이 볼까봐 자제하고는 있습니다만.. 문제는 "쓰임새에 따라 구별해서 사용할 수 있는가"라는게 아닐지.

    올빼미 2005/07/24 00:03 r x
    올빼미님 // 나름대로 상상의 여지또한 있을듯 싶네요. 그런데 보통 받아들이는 대상은 한쪽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듯 싶군요. 예 그것또한 중요한 부분이겠죠. 적절한 상황에 맞게요...

    lunamoth 2005/07/24 00:15 r x
    ㅋㅋ나 이런 식의 표현과 요즘 초중딩이 사용하는 외계어는 전혀 틀린 개념이 아닌가 싶습니다.. 외계어는 솔직히 받아들이기 어렵더군요..

    와니 2005/07/24 17:43 r x
    와니님 // 예 일견 그렇기도 하겠거니와 특정 언중을 대상으로 통용된다는 점에서는 같겠지요. 외계어는 한층더 범위가 제한적이겠지만은요.

    lunamoth 2005/07/24 18:02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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